[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370선으로 후퇴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9P(0.69%) 내린 2379.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2p(0.16%) 하락한 2391.87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발(發) 금융리스크 재점화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과 이번주 미국 FOMC의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다만 코스닥은 반도체, 제약주 강세로 지수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2058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3억원, 1071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351억3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1.74%), 종이목재(1.07%), 의약품(0.62%), 건설업(0.17%), 기계(0.12%), 철강금속(0.01%), 증권(0.14%), 서비스업(0.58%) 등이 상승했다. 화학(-0.24%), 금융업(-0.73%), 음식료업(-0.38%), 유통업(-0.2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79%), LG에너지솔루션(-1.63%), 현대차(-0.85%), SK하이닉스(-0.36%), 현대차(-0.85%), 기아(-2.74%), 삼성물산(-1.28%), 현대모비스(-2.30%)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48곳, 하락종목이 428곳, 변동없는 종목은 5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81p(0.60%) 오른 802.2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35p(0.55%) 내린 793.0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00%), 에코프로(0.88%), 셀트리온헬스케어(2.34%), HLB(2.79%), 에스엠(0.27%) 등이 상승했다. 엘앤에프(-2.18%), 카카오게임즈(-2.05%), 리노공업(-2.20%), 스튜디오드래곤(-1.26%)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