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완 볼보CEO "2030년까지 모든車 전기차로 전환, 연말 EX90 전기차 국내 첫 공개"
짐 로완 볼보CEO "2030년까지 모든車 전기차로 전환, 연말 EX90 전기차 국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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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 '새로운 볼보의 시대' 주제로 중장기 경영계획과 비전 발표
1110억원 투자해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올해 판매 목표 1만7500대
(사진=권진욱 기자)
짐 로완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중장기 경영 및 투자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볼보자동차가 오는 2040년부터 모든 생산과 판매에서 '탄소중립' 실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제품 전부를 순수 전기차로 생산하기 위해 매년 1개 모델을 전기차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SUV 전기차 'EX90'을 국내 공개한다.

14일 짐 로완 볼보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볼보의 시대'(A New Era of Volvo Cars)라는 주제로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탄소 제로를 위한 모든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제품인 순수 전기차 EX90을 올해 말에 한국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수 전기차 EX90은 1회 충전으로 최대 6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7인승 전기 SUV로, 센서 16개·레이더 5개·카메라 8개 등을 적용해 사고율을 19% 낮추는 등 안전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전동화 전환 전략과 한국 시장 경영계획에 대해 밝혔다. 우선 300억을 투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에는 차량 내 결제가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 웨이브 시청이 가능한 OTT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또 1110억원을 투자해 전국 7개 전시장과 8개 서비스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4개 네트워크 시설을 확장 이전해 고객 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로완 CEO를 비롯해 비에른 앤월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하이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등 총 7명의 볼보 경영진이 방한했다. 최고 경영진이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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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완 볼보자동차 글로벌 CEO. (사진=권진욱 기자)
(사진=권진욱 기자)
볼보차코리아가 14일 전동화 전환 전략과 중장기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발표회장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은 볼보차코리아는 2013년 국내 수입차 판매 28위에서 지난해 9위로 뛰어올랐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올해 5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과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한 1만7500대를 판매 목표로 한다"며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서 올해 1110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7개 전시장을 신설해 총 39개 전시장을 갖추고, 8개의 서비스센터 신설해 총 40개를 서비스센터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권진욱 기자)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사진=권진욱 기자)
(사진=권진욱 기자)
짐로완 볼보자동차 CEO와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사진=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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