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조은, 채성필·장광범·성연화 'PARAN'展
갤러리조은, 채성필·장광범·성연화 'PARAN'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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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갤러리조은은 채성필, 장광범, 성연화의 3인전 'PARAN' 오는 14일부터 4월 8일까지 개최한다.

3인의 작가는 추상과 구상을 오가며 각자의 독특한 조형 언어로 생동감 넘치는 대자연의 에너지를 표현한다.

채성필은 흙과 물의 형상으로 근원적 자연을 표현한다. ‘흙의 작가’로 알려진 작가는 캔버스에 천연 진주 펄을 얇게 바른 후, 염료와 흙, 먹, 물 등을 조합해 직접 만든 물감으로 캔버스를 뒤덮는다.

채성필 작품은 프랑스 파리 세르누치 미술관(Cernischi Museum)을 비롯, 세계 유수의 미술 기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장광범은 땅이 퇴적하며 지층을 쌓듯, 캔버스에 물감을 한층 한층 쌓아 올리고 물감이 충분히 쌓이면, 캔버스 뒷면을 들어 올린 뒤 그라인더를 이용해 물감을 다시 지워내기 시작한다. 

최근 세계적 대기업 부이그(Bouygues)그룹 총수에게 작품이 소장되며 프랑스 미술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가로 채성필과 함께 현재 가장 주목 받는 한인 재불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고 갤러리 측은 설명했다.

성연화는 한지를 이용해 평온한 풍경을 선사한다. 염료와 커피, 아크릴 그리고 파라핀을 먹힌 한지를 인센스를 이용해 잘라낸다. 그 후 캔버스에 다시 조각된 한지를 붙이며 성연화만의 추상 풍경을 완성한다. 

3인전 ’PARAN’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장광범의 비닐페인트 두폭화(diptych)부터, 채성필의 시그니처 시리즈 ‘물의 초상’ 그리고 성연화의 대형 한지 ‘FLOW’까지, 생동감 넘치는 봄의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25여점의 다채로운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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