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태 KT 사외이사 후보, 내정 이틀 만에 돌연 사퇴
임승태 KT 사외이사 후보, 내정 이틀 만에 돌연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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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는 31일 정기주총 앞두고 과제 늘어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 (사진=법무법인 화우)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KT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됐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후보로 공식 발표된 지 이틀만인 10일 돌연 사의를 표했다.

임 고문은 KDB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후 이에 전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날 아침 KT 이사국에 사의를 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는 지난 8일 임 고문과 함께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현 KT 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를 차기 사외이사 후보로 공시한 바 있다.

이 중 임 고문을 뺀 나머지 3명은 모두 현직 사외이사로 재선임에 도전한다. 재선임 시 임기는 1년이다.

임 고문의 이같은 사외이사 후보 사퇴에 KT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 총회를 앞두고 다시 한번 고민에 빠지게 됐다.

우선 임 고문을 포함해 4명의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을 주총에 올린 상황에서 결원이 생긴 만큼 다른 후보로 공석을 채울지, 아니면 남은 3명만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지 등을 결정해야 한다.

게다가 사외이사 후보 발표를 앞두고 중도 사퇴한 벤자민 홍 사외이사의 후임 선임 안건도 이번 주총엔 미처 올리지 못한 상태다.

이번 주총에서는 윤경림 KT 대표 후보를 비롯해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송경민 경영안정화TF장까지 3명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한다.

KT는 임 고문으로부터 공식 사퇴서를 받은 후 후속 조처 논의를 위한 이사회를 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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