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尹대통령에 정의선 회장 "올해 최대 생산·수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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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취임 후 현대차 첫 방문
올해 국내서 총 185만대 생산해 108만대 수출 계획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를 방문해 전기차 신공장 건설 개요와 현대차 판매 및 국내생산공장, 수출선적부두 현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를 방문해 전기차 신공장 건설 개요와 현대차 판매 및 국내생산공장, 수출선적부두 현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윤석열 대통령이 울산공장을 방문한 가운데 올해 국내에서 최대 생산 및 수출량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 총 185만대를 생산해 108만대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석유화학 복합시설 기공식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와 울산 5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등을 둘러봤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울산 공장에서 맞이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윤 대통령에게 울산공장 현황을 소개했다. 

울산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이다. 국산 고유 모델 포니와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산실로 연간 최대 110만 대를 선적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부두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제네시스를 포함해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 17개 차종 142만4141대를 생산해, 그 중 약 66%인 93만5590대를 수출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5, GV60 등도 생산도 차질없이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를 방문해 전기차 신공장 건설 개요와 현대차 판매 및 국내생산공장, 수출선적부두 현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를 방문해 전기차 신공장 건설 개요와 현대차 판매 및 국내생산공장, 수출선적부두 현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회장은 "올해 국내에서 총 185만대를 생산해 108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먀 "울산공장을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하겠다"라고 윤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정 회장이 제시한 올해 목표 수치는 코로나 발생 당시인 2020년과 비교하면 생산은 14.3%, 수출은 28.7%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30년 17종 이상의 전기자동차(EV)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187만대, 점유율 7% 달성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 부문 영업이익률 10%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45%에 달하는 144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그 일환으로 현대차는 울산, 기아는 경기 화성에 전기차 전용 공장도 새로 짓는다.

현대차는 미래차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후 생산거점의 단계적 재편, 전동화와 제조기술 혁신 등을 고려한 전문인력 중심의 기술직 신규 채용과 육성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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