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철도청 주거래은행 됐다
우리銀, 철도청 주거래은행 됐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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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규모 철도청 예산 5년간 독점.

우리은행(은행장 이덕훈)이 철도청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14일 오후 서울 고속철도 신역사내에서 철도청 주거래은행 업무취급약정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조인식은 지난 9월 29일 철도청 주거래은행 공개입찰에서 우리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철도청과 향후 5년간 독점적으로 주거래은행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3만여명의 직원을 지진 철도청은 내년 예산만 약 6조원에 이르는 대형 정부기관으로 수익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공사로 전환될 예정에 있어 향후 주거래은행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철도청의 수입 및 세출금과 관련된 자금업무와 함께 앞으로 철도청 소유의 유휴지개발과 외자 및 민자유치, 남북철도사업 등 대형국책사업 개발에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철도청이 동북아물류지원의 허브(hub)역할을 수행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다방면의 금융협력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과 철도청은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이 지난 1899년 4월 남대문과 홍릉 간, 종로와 용산 간 전차를 운영했던 한성전기회사(철도청의 전신)의 공금을 유치한 인연을 갖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가물류를 담당하는 철도청을 주거래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은행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국제거래나 환전, 자금운용 등 다양한 거래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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