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 회원모집 캠페인 勞-使 '마찰음'
KB카드 회원모집 캠페인 勞-使 '마찰음'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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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위주 할당 vs 자발적 할당

KB카드가 업적평가를 위해 연말까지 KB카드 회원 모집 캠페인 실시를 밝힌데 이어 노조가 실적 위주의 모집 할당제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카드마케팅팀은 연말까지 KB은행의 우대고객 가운데 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150만명에서 카드발급이 가능한 75만명을 대상으로 KB카드 회원모집 캠페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카드사업부가 국민은행과 통합 후 선보인 KB카드는 현재까지 약 10만명의 신규 회원이 확보돼 있는 상황이다.

주택은행노동조합은 카드사업본부와 카드채권관리본부 별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각 각 몇 좌 씩 개인별 목표가 배정된 것과 관련 “카드회원 모집 방식이 직원별 목표를 배정해 사실상 할당 판매를 의미한다”며 이번 카드회원 모집 할당 방식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노조는 “자산건전성 확보 측면에서도 부실을 불러올 수 있는 개인별 할당제는 부실의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며 “다음 주 중 사측과의 협의를 진행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카드마케팅팀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통합 후 은행영업점에서 카드 관련 영업실적이 미미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舊국민카드 직원들이 주를 이루는 카드사업부에서 솔선수범 차원의 권장량을 설정해 둔 것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사 전반적으로 고객 관리에 주력하는 상황에서 회원모집 캠페인이 시의적절한 것인지 의문”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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