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기업은행 지분 매각
한투證 기업은행 지분 매각
  • 임상연
  • 승인 2003.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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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2300만주 일반공모 결의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이사회를 개최해 보유중인 기업은행 지분중 2300만주(5%)를 일반공모 형태로 매각키로 결의했다.

한투증권 고위관계자는 2대주주로서 기업은행의 거래소 이전을 위한 대주주 지분 분산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지분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한투증권은 공적자금 투입 당시 기업은행 주식을 보통주 2553만주(5.57%) 우선주 4600만주(10.04%)등 총 7153만주(15.6%)를 주당 6968원에 실물로 출자받았다.

12일 종가 주당 7930원에 매각된다고 가정하면 221억원의 차익이 기대된다.

한투증권의 이번 결정으로 거래소 이전이 지연됐던 기업은행의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중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 시장으로의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한투증권 등이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 우려로 지분매각이 늦춰짐에 따라 이전이 연기돼 왔다.

한편 한투증권은 나머지 지분도 기업은행의 협조를 받아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을 통해 처분할 예정이며 기업은행의 대주주인 수출입은행도 2300만주(5%)를 일반공모 형태로 매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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