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정 모태펀드, 1차 모집에 50곳 몰려···1조4770억 제안
문화계정 모태펀드, 1차 모집에 50곳 몰려···1조4770억 제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벤처투자는 2023년 모태펀드(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결과, 50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약 7875억 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이 제안한 펀드 조성금액은 1조 4770억 원이다.

경쟁률은 출자신청 금액 기준 3.2대1이며, 문화콘텐츠 IP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K-콘텐츠IP 분야가 3.7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K-콘텐츠IP 분야 이외의 분야를 살펴보면, 문화콘텐츠 청년 기업에 투자하는 K-유니콘 분야가 경쟁률 3.5:1, 문화산업 M&A 활성화를 위한 K-문화M&A 분야의 경쟁률이 3.0:1, 소외장르와 투자 소외 분야에 투자하는 K-문화상생 분야 경쟁률이 3.0:1을 기록했다. 또한, 문화산업 중소‧벤처기업에 지분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K-문화일반 분야는 경쟁률 2.7:1을 보였고, 콘텐츠가치평가 분석을 받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K-밸류 분야 경쟁률은 2.0:1 이었다. 

광주광역시 소재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 분야도 3개 조합이 신청해 경쟁률 3.0:1을 보였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모태펀드(문화계정) 출자사업을 통해 총 7개 분야에서 2475억 원을 출자할 예정으로, 민간자금을 포함해 4300억 원 이상의 벤처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이번 문화계정 출자사업은 출자분야를 다변화하는 등 시장의 다양한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심하여 기획했다"며 "경기한파에도 문화콘텐츠 투자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만큼, 문화산업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운용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출자사업 진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