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쇠고기 재협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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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재개하라" 압박...넬슨 의원, "변동시 FTA비준 불가능"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미국산 쇠고기 자율 규제를 놓고 한미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가 '쇠고기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들끓는 촛불민심에도 불구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나선 것.

미국 농무부의 척 코너 부장관은 6일 미국의 농업 전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국 정부와의 쇠고기 재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너 부장관은 특히 한국 측이 지난 4월에 체결된 쇠고기 협정을 존중해 하루 빨리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에만 다른 기준을 요구한 것은 아니라며 빠른 시일 내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라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에 보내는 쇠고기는 유럽연합 등 전 세계에 파는 쇠고기와 똑같으며, 국가마다 기준이 다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미 정부의 언급은 재협상 요구 등 한국 내 기류에 대해 쇠고기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미 상원의 벤 넬슨 의원이 쇠고기 협정에 변동이 있을 경우 한미 FTA 비준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압박하는 등 미국 의회에는 쇠고기 협정과 FTA 비준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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