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스몰셀 상용SW' 개발···"5G 통신 체감속도 증가"
ETRI, '스몰셀 상용SW' 개발···"5G 통신 체감속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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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로드 2.2Gps 5G 스몰셀 시연망. (사진=한국전자통신원)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5G 이동통신 사용자의 체감 속도를 높이기 휘해 '5G 스몰셀 상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ETRI는 5G 통신이 28㎓ 주파수인 '밀리미터파'를 사용하는 만큼 기존 낮은 주파수를 이용하는 3G·4G 통신보다 통신속도가 빠르지만, 전송 거리가 짧고 작은 장애물에 쉽게 통신이 끊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원활한 5G 통신 이용을 위해서는 많은 기지국을 촘촘히 구축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ETRI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5G 스몰셀'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스몰셀은 전파 출력이 낮고, 크기가 일반 기지국보다 작은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적용 범위(커버리지)가 작지만 설치하기 쉬워 가정·빌딩·실외용 등 다양한 종류로 설치할 수 있다.

3.5㎓ 대역 5G 스몰셀은 20㎝x20㎝x1㎝의 태블릿 PC 크기로 실외용 대형 스몰셀도 가로세로 크기가 50㎝를 넘지 않는다. 인터넷 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데다 일체형 장비로 제공할 수 있어 구축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진은 글로벌 통신기업인 퀄컴의 플랫폼을 활용해 이번 기술을 개발했으며 상용단말 접속 시험까지 완료해 즉시 상용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일규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최대전송 속도를 2.2Gbps까지 달성해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인구 밀집 지역에서 5G 사용자의 체감 속도를 높이고 5G 특화망에서도 높은 전송속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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