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MWC 2023 참가···'임프린투' 실물 공개
LG생활건강, MWC 2023 참가···'임프린투' 실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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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기반 미니 문신 프린터, 올 2분기 한국·북미부터 출시
임프린투로 문신한 모델이 기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임프린투로 문신한 모델이 기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엘지(LG)생활건강이 오는 27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가해 미니 문신(타투) 프린터 브랜드 '임프린투'(IMPRINTU) 실물을 처음 선보인다.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분야 박람회로 꼽힌다. 

임프린투에 대해 LG생활건강은 각각 '즉흥적으로'와 '인쇄'란 뜻을 가진 영어 임프롬프투(impromptu)와 프린트(print)를 버무린 브랜드라면서 "자신의 개성을 즉흥적으로 표현하기를 즐기는 엠제트(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됐다"고 소개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임프린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실제 문신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한 손에 쥘 만큼 크기(95x61x78㎜)가 작은데, 임프린투 앱에서 문신 도안을 고르거나 원하는 사진(그림)을 올리면, 최대 600디피아이(dpi) 화질로 피부와 옷에 그려 넣을 수 있다. 전원을 켜고 인쇄 준비까지 2~3초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피부 화장용 비건(완전 채식주의) 잉크로 새긴 문신은 하루가량 지속된다. 임프린투의 인식 감지기(센서) 감도를 높이고 분사구(노즐)와 피부 간격 조절을 통해 속도에 관계없이 원본 그대로 인쇄할 수도 있다. 

임프린투 앱은 LG 인공지능(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통해 생성한 이미지 기반 도안으로 꾸준히 갱신(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처음 공개되는 도안 중에는 LG AI '틸다'(Tilda)의 감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포함됐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한국과 북미에서 먼저 임프린투를 출시한 뒤 유럽 등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김혜선 LG생활건강 뷰티테크프로젝트 브랜드매니저(BM)는 "MZ세대의 개성 표현 욕구가 다양하다는 점에 착안해 피부는 물론 의류에도 사용 가능한 임프린투를 세계 최대의 모바일 박람회(MWC)에 선보이게 됐다"며 "LG생활건강이 축적한 화장품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제품 사용 경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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