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G 중간요금제 나온다"···정부, 5G 요금제 구간 다양화
"상반기 5G 중간요금제 나온다"···정부, 5G 요금제 구간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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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0~100GB 구간 요금제 추가 출시 위해 통신사와 협의
통신 3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통신 3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올해 상반기 월 데이터 용량 40∼100GB 구간 내의 5G 중간 요금제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용자가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에 가입해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5G 요금제 구간 다양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40∼100GB 등 현재 부족한 구간의 요금제가 상반기 내 추가 출시될 수 있도록 통신사와 협의하고, 기간 선택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5G 일반 요금제보다 가격이 저렴한 시니어 요금제도 출시하고, 고령자 연령대별로 혜택을 세분화하는 방안도 협의할 방침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5G 시니어 요금제를 운용 중이며, SK텔레콤과 KT는 다음 달 중 관련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각 사의 5G 요금제가 고가의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면 아주 적은 양의 데이터밖에 쓸 수 없도록 만들어져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통신 3사는 지난해 8월 월 24~3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여전히 월 40~100GB대 구간의 요금제가 없고 저가 요금제와 고가 요금제 사이의 간격이 커 '무늬만 중간 요금제'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정부는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제도의 유효 기간을 연장하고 5G 요금제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 저렴한 5G 알뜰폰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취약 계층 대상 통신 요금 감면제도 홍보를 강화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동 통신사가 3월 한 달 고객에게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추가 제공해 통신비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휴대전화 전체 가입 회선 대비 67.1%인 3373만명(지난해 12월 기준)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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