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4p(0.53%) 오른 2465.6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3p(0.76%) 상승한 2471.33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제한된 가운데 기관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시가총액 대형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1억원, 3031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3867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51억3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운수장비(1.10%), 전기전자(1.06%), 철강금속(0.78%), 종이목재(0.60%), 의료정밀(0.37%), 보험(0.22%), 유통업(0.17%), 비금속광물(0.15%), 화학(0.15%), 기계(0.55%)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0.48%), LG에너지솔루션(0.57%), SK하이닉스(3.09%), 삼성SDI(2.21%), LG화학(0.90%), 카카오(1.09%), 현대차(1.22%), 셀트리온(0.19%), POSCO홀딩스(0.82%)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91곳, 하락종목이 376곳, 변동없는 종목은 6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03p(0.91%) 오른 779.5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50p(0.71%) 오른 778.0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08%), 엘앤에프(5.81%), 에스엠(0.69%), 셀트리온제약(0.32%), 오스템임플란트(0.05%), 스튜디오드래곤(0.50%), 천보(0.41%), 카카오게임즈(3.05%), 에코프로(0.20%)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