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원전 발전량 사상 최고···文정부 이전 수준 회복
작년 원전 발전량 사상 최고···文정부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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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북면에 위치한 신한울 1.2호기 원자력발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북 울진군 북면에 위치한 신한울 1.2호기 원자력발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지난해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가 역대 최대량을 기록했다. 전체 발전소 중 원전 발전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하며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으로 늘어났다. 

14일 한국전력의 1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원전 발전량은 17만6054GWh(기가와트시)로 전년에 비해 11.4%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5년 원전 발전량(16만4762GWh)보다 1만GWh 이상 많은 것이다. 

지난해 전체 발전량(59만4392GWh)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9.6%로 2016년(30.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전 발전 비중은 2014∼2016년 30%대를 유지하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첫 해인 2017년 26.8%로 떨어진뒤 2018년 23.4%, 2019년 25.9%, 2020년 29.0%, 2021년 27.4% 등 줄곧 20%대에 머물렀다.

원전 발전량이 늘어난 것과 달리 석탄과 LNG 발전소 발전량은 줄었다.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19만3231GWh, LNG 발전량은 16만3574GWh로 전년 대비 각각 2.4%와 2.9% 감소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2030년까지 원전 발전량 비중을 전체의 32.4%까지 늘리는 내용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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