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며 2450선에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3p(0.69%) 내린 2452.7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7p(0.31%) 내린 2461.96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 급등으로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양대 지수 하락 출발 이후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4118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12억원, 671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716억6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업(-2.37%), 전기전자(-1.17%), 운수창고(-0.65%), 보험(-0.22%), 화학(-0.11%), 건설업(-0.09%), 유통업(-0.17%), 섬유의복(-0.93%), 제조업(-0.63%)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증권(0.17%), 운수장비(0.13%), 비금속광물(0.0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69%), 삼성바이오로직스(-0.12%), SK하이닉스(-3.10%), 현대차(-1.04%), NAVER(-3.04%), KB금융(-0.72%), 셀트리온(-0.80%), 카카오(-4.8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0.16%), 기아(1.10%), POSCO홀딩스(1.50%)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42곳, 하락종목이 532곳, 변동없는 종목은 6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1p(0.01%) 상승한 772.55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94p(0.12%) 하락한 771.5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1%), 카카오게임즈(-2.96%), 펄어비스(-2.67%), 스튜디오드래곤(-2.46%), 천보(-2.00%), 셀트리온제약(-0.96%), CJ ENM(-4.34%)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4.75%), 엘앤에프(0.87%), 에코프로(4.68%), 오스템임플란트(0.21%), 에스엠(1.13%) 등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