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해의차 시상식,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영예
대한민국 올해의차 시상식,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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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E-Tech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수상
폭스바겐 ID.4 '올해의 전기 SUV' 수상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 '올해의 인물' 수상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그랜저 하이브리드 수상자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차 주인공은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였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지난 9일 서울 남산 하얏트 서울그랜드살롱에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인물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했다. 

올해의 차에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수입 중형·준대형 세단의 공세에 맞서는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심사에서 총점 6515.9점을 받아 대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 BMW i7(6424.85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중 31명이 지난 1월 17일 경기도 포천 소재 레이스웨이 서킷에서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 및 안전성,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에 걸쳐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3대한민국 올해의 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현대차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2019년 대형 SUV 팰리세이드 이후 3년 만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동화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는 가운데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고루 흡수해 뛰어난 경제성을 확보한 모델이다. 진일보한 주행 감성과 경쟁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진화된 첨단 사양을 갖춰 자동차 전문기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이날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유원하 부사장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그랜저의 명성과 유산을 잇는 모델"이라며 "선대 모델의 세련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주행 능력과 고객 편의, 고유가 시대에 알맞은 연비까지 고객을 최상위 가치에 두고 전 부문에서 혁신적 변화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자동차와 고객 서비스로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3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올해의 인물에는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KG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곽 회장은 기업회생 절차에 있던 쌍용차를 인수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고, 쌍용차를 정상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쌍용차는 곽 회장이 지난해 9월 취임한 후 바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곽 회장은 "저는 사실 자동차 업계로 생각하면 초등학교 1학년인데, 이런 상을 주신 건 아마 자동차 업계에 앞으로 크게 기여하라는 그런 말씀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는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하동환 자동차로 시작된 아주 오래된 자동차 역사를 갖고 있지만, 지금은 작은 회사"라며 "한국 자동차 역사의 뿌리가 이만큼 오래됐다는 걸 증명하려면 쌍용차도 반드시 다시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축사를 하고 있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KAIDA) 정윤영 부회장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축사를 하고 있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KAIDA) 정윤영 부회장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 초대된 한국수입자동차전문기자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는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는 행사"라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전동화 전환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우리나라 시장도 마찬가지다. 변화는 정부의 지원, 업계의 노력, 관련 업계의 동반 성장이 있어야 가능한데, 그런 의미에서 올해의 차 선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자동차 전문 기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날 시상식에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대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임원들이 수상자로 나서 자리를 빛냈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를 수상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 SUV 폭스바겐 ID.4를 수상한 사샤 아스키지안 대표이사.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13개 부문 수상자들 단체사진.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각 부문별 수상은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현대자동차 그랜저' ▲올해의 내연기관 SUV '쌍용자동차 토레스'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볼보자동차 V60 CC'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올해의 전기 세단 'BMW i7' ▲올해의 전기 SUV '폭스바겐 ID.4'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폴스타 폴스타 2' ▲올해의 럭셔리카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올해의 퍼포먼스 '기아 EV6 GT' ▲올해의 디자인 '포드 브롱코' 가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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