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작년 영업익 566억원···전년比 36.6%↑
보령, 작년 영업익 566억원···전년比 36.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부문 사업 호조로 매출·이익 증가···만성질환 중심 안정적 수익 구조 구축"
보령 CI
보령 CI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보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66억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 수치는 2021년 영업이익 414억4800만원과 견줘 36.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7604억7600만원으로 전년(6272억7900만원)보다 21.2%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09억1700만원으로 전년(431억1900만원) 대비 5.1% 감소했다. 보령은 "전문의약품 중심 성장과 일반의약품, 수탁 등 전 부문에 걸친 사업 호조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령에 따르면, 개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7221억원과 영업이익 603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21%, 20% 증가한 수치다. 애초 보령의 목표였던 매출액 6500억원과 영업이익 560억원도 넘어섰다. 이런 실적에 대해 보령은 "심혈관, 당뇨, 암, 정신질환 등 만성질환 중심 안정적 수익 구조 구축과 장두현 대표의 사업 자체 경쟁력 강화 경영 때문"이라고 짚었다.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1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항암제 분야 매출액 1606억원은 는 전년보다 6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부터 한국쿄와기린과 공동 판매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성분명 필그라스팀)과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 매출액은 각각 176억원, 34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부터 독점 판매해온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성분명 트라스투주맙)과 '온베브지'(성분명 베바시주맙) 매출액도 각각 72억원, 193억원을 거뒀다. 

중추신경계(CNS) 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치솟았다. 보령은 오리지널 브랜드 인수 전략(LBA)으로 자산화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를 앞세워 CNS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신장병(Renal) 분야 매출액 552억원과 수탁 분야 매출액 599억원도 전년 대비 각각 7.8%, 52% 증가한 실적이다. 

보령의 올해 목표는 경영환경 위기 극복과 혁신 성장 지속 가능성 입증이다. 장두현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를 구축해 2026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면서, "특히 올해를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