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사흘째 올라 2480선 탈환
코스피, 外人 '사자'에 사흘째 올라 248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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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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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수세에 2480선을 되찾았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1.52p(0.47%) 오른 2480.40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2.34p(0.09%) 하락한 2466.54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2480선에 안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퀄컴과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대형 기술주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사흘 연속 '사자'를 외친 외국인이 585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45억원, 194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4220억9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2.51%)과 의료정밀(1.96%), 운수장비(1.62%), 음식료업(1.21%), 비금속광물(1.12%), 기계(0.57%), 금융업(0.53%), 섬유의복(0.46%), 제조업(0.28%), 종이목재(0.23%), 전기전자(0.15%) 등이 올랐고, 증권(-0.56%), 철강금속(-0.54%), 통신업(-0.28%), 의약품(-0.23%), 건설업(-0.21%), 보험(-0.20%), 운수창고(-0.14%), 화학(-0.13%)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47%)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LG에너지솔루션(0.38%), 현대차(1.71%), NAVER(5.67%), 카카오(4.19%), 기아(2.15%) 등도 강세였다. SK하이닉스(-1.2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SDI(-0.28%), LG화학(-0.30%)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05곳, 하락 종목이 46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4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p(0.28%) 상승한 766.79로 나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0.75p(0.10%) 오른 765.37에 출발한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0원 오른 1229.40원으로 마감했다.  전장 대비 4.7원 오른 1225.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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