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5개사, 1월 총 57만6032대 '내수·수출↑'
국산차 5개사, 1월 총 57만6032대 '내수·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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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르노코리아만 '우보'
선적항에서 대기중인 차량들. (사진=연합뉴스)
출고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해 들어 첫 달인 1월에 순조로운 판매 실적을 거뒀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모두 57만603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수치다.

내수는 10만448대가 판매되며 전년동기대비 7.11% 증가했고, 해외판매는 47만558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1530대, 해외 25만4793대 등 총 30만6296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고 공시했다. 신형 그랜저가 9118대(구형은 13대 판매) 팔려 1위를 차지했고, 상용차 포터(6591대)와 준중형 세단 아반떼(61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판매도 7.8%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정부 보조금 소진의 영향으로 아이오닉5(76대)와 아이오닉6(23대) 등 인기 전기차의 판매량은 저조했다.  

기아는 지난달 23만2437대를 팔며 1년 전보다 9.0% 늘었다. 기아도 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른 생산 확대에 힘입어 국내외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6904대)이었다. 

쌍용차는 국내에서 5444대가 팔린 신형 SUV 토레스의 인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44.8% 증가한 1만1003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국내 5개 완성차 해외 판매는 1월 총 47만5584대로 나타났다. 르노코리아자동차를 제외하고는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 해외 판매량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25만4793대를 기록했고, 기아는 10% 늘어난 19만3684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트레일 블레이저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31.7% 늘어난 1만5230대를, 쌍용차는 3843대로 40.1%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경우 7929대로 전년 대비 10.3% 감소세를 보였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전용 선박 확보의 어려움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는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점차 회복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시장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뚜렷하게 나타났고 이러한 분위기는 올해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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