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기료, 4인 가구 평균 1만1200원 오른다
2월 전기료, 4인 가구 평균 1만1200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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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건물에 전기 계량기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한 건물에 전기 계량기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2월 4인 가구 평균 전기요금이 전년 동월에 비해 1만1200원 오를 전망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사용분의 2월 전기료는 전국 4인 가구 평균 기준 5만6550원으로 1년 전 4만5350원에 비해 1만1200원, 2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4월, 7월, 10월 세차례에 걸쳐 킬로와트시(kWh) 당 19.3원이 올랐고, 올해 1월 13.1원 오르며 총 네차례에 걸쳐 32.4원이 올랐다. 여기에 지난달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한파에 전기 사용량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돼 실제 2월 가정 전기료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료비 급등으로 불가피하게 전기료가 인상됐지만, 난방비처럼 폭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급등한 난방비에 가스난방 대신 전기장판, 스토브, 온풍기 등의 전기 난방기기를 마구 틀었다가 요금 누진제에 따른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소비전력이 높은 전기장판이나 스토브, 온풍기를 추가로 사용하면 일반 4인가구는 월 최대 17만6000원까지 전기료가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평균 소비전력이 2000와트급인 온풍기를 하루 8시간 연속 사용하면 4인 가구 월평균 전기료보다 더 많은 전기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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