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9년만에 2000억대 흑자 전망
삼성중공업, 올해 9년만에 2000억대 흑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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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적자 8500억 기록했지만, 올해 고부가 LNG선 수주 늘어 실적 개선 예상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9년만에 2000억원대 흑자를 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30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한 5조9447억원, 영업적자는 85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강재 가격 내림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외주비·인건비 인상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2000억원으로 제시하며, 2015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회사 측은 2021년 이후 수주한 물량이 본격 건조 일정에 돌입하고, 매출 증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감소하면서 올해부터 매출과 실적이 크게 호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가 늘고 있어 수익 개선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22억달러와 94억달러를 수주하며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수주한 LNG 운반선은 총 58척(122억달러)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매출은 2조원 넘게 증가한 8조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주목표는 지난해 94억달러보다 더 많은 95억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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