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GDP 호조에 상승···WTI 1.07%↑
국제유가, 미 GDP 호조에 상승···WTI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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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 경제 지표(GDP) 호조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6달러(1.07%) 상승한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35달러(1.6%) 오른 배럴당 87.4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8%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중국의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를 작용했다. 중국 여행 플랫폼에 따르면 귀향객들이 복귀하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항공권 예매가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해 2019년 같은 기간 예매량을 넘어섰다. 열차표 예매도 작년보다 27% 늘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협의체(OPEC+)가 원유 생산량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에 긍정적 요인이다. 전날 로이터 통신은 2월 1일 예정된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에서 기존 쿼터에 변화를 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60달러(0.7%) 내린 1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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