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조직개편 단행···회원사 대변·소통 강화에 방점
금투협, 조직개편 단행···회원사 대변·소통 강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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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기능 조직 통폐합·삽업 서비스 조직 강화  
본부 11→7개···증권·자산운용 지원조직 확대
사진=금융투자협회
사진=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6일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서 회원사를 대변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유사기능 조직을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산업 서비스 조직을 강화해 회원사 대변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11개 본부·부문을 7개 본부로 축소하면서, 금투협은 7개 본부·23개 부서·19개 팀 체제가 됐다.

중복적 의사결정 구조를 효율화하고 통일성 있는 조직 운영을 위해 부문제도(총괄부문, 대표제)를 폐지하고, 조직 슬림화에 따라 본부장을 축소했다. 통합 운영 시 시너지가 가능한 산업전략본부와 시장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통합했다.

증권(선물) 회사 지원 조직을 현재 1개 부문 3개 부서에서 2개팀을 신설, 1개 본부·3개 부서·2개 팀으로 확대했다.

그러면서 중소형 증권사의 성장 지원 및 현안 대응을 전담할 '중소형사지원팀'과 가상자산·핀테크·로보어드바이저 등 디지털 이슈에 대응할 '디지털금융팀' 등 2개 팀을 증권·선물본부 안에 신설했다.

자산운용사 지원조직도 1개 본부·2개 부서·3개 팀으로 키웠다. 사모펀드회사 확대에 따라 회원사별 맞춤형 지원을 수행할 '사모펀드팀', 대체투자시장의 중요성 확대에 따라 '실물펀드팀'을 자산·부동산 본부 내에 신설했다. 

아울러 부동산신탁회사의 종합부동산금융회사로의 성장지원을 위해 부동산신탁지원부를 '종합부동산금융부'로 개편했다. 

산업부서 팀 신설 이외에, 부팀제 도입에 따라 세제지원부, 법무지원부, 정보시스템부, K-OTC부, 채권부 등을 팀 단위로 조정했다. 

금투협은 이번 인사에서 회원사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 역량을 확대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업권 간 이해상충 이슈 확대에 따라 충실한 의견수렴을 통해 조정기능을 수행하고 협력적 관계설정을 할 수 있도록 산업총괄부를 산업협력부로 개편했다. 

조사기능을 통해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고 산업조정 기능을 총괄할 미래전략·산업조정팀을 새로 만들었다. 신탁제도개선, 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업권 공통의 자산관리업무를 지원할  WM팀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책임 강화에 따른 준법감시 업무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자율규제기획부 안에 규제기획팀과 내부통제팀도 신설했다.

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관련 정책개발과 입법지원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부를 신설, 대외협력팀과 법무팀을 함께 그 산하에 배치했다. 아울러 해외 비즈니스 트립,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회원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국제업무부를 대외정책본부로 이관했다. 

임원의 경우, 이창화 자산·부동산본부장을 전무로 보임해 자산운용산업 및 부동산신탁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협회를 보다 역동적으로 일하고, 회원사와 소통하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천성대 증권·선물본부장, 김진억 대외정책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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