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대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2%대 오르며 73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1p(1.39%) 오른 2428.5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32p(1.32%) 오른 2426.58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 강세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구정 연휴 기간 미국 증시 상승과 더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및 테슬라 강세가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87억원, 282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7914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002억7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전기전자(2.87%), 섬유의복(2.21%), 서비스업(1.73%), 제조업(1.75%), 운수장비(0.72%), 증권(0.54%), 의약품(0.17%), 기계(0.23%), 화학(1.11%), 운수창고(0.51%)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2.59%), LG에너지솔루션(3.09%), SK하이닉스(4.34%), LG화학(4.32%), 현대차(0.73%), NAVER(3.06%), 기아(1.09%), 카카오(2.29%), 신한지주(1.73%), 셀트리온(1.23%), KB금융(2.63%)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28곳, 하락종목이 330곳, 변동없는 종목은 7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38p(2.00%) 오른 732.35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7.26p(1.01%) 오른 725.2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31%), 셀트리온헬스케어(0.69%), 엘앤에프(6.21%), 에코프로(3.99%), 오스템임플란트(14.65%), 천보(3.07%), 셀트리온제약(0.92%), 카카오게임즈(3.87%), 리노공업(4.84%)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