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남은 소고기 활용법 
명절 남은 소고기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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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포장 상태로 10~14일 숙성하거나 냉동 보관
차례상 올린 가래떡과 버무리면 '별미' 요리 완성
가래떡쇠고기찜 (사진=농촌진흥청) 
가래떡쇠고기찜 (사진=농촌진흥청)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설 명절 차례상에 올린 음식을 만들고 남은 소고기 활용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진흥청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생고기는 진공포장 상태로 0~4도(℃)에서 10~14일간 숙성시키거나 냉동 보관한다. 냉동 보관할 경우 산화와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지퍼 봉지 안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는 게 좋다. 

조리한 소고기는 되도록 빨리 소비한다. 생고기보다 산화·변질되기 쉽기 때문이다. 소고기 요리도 보관이 중요하다. 반드시 4℃ 이하에서 공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포장해야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냉동 보관할 경우 비닐 랩으로 두껍게 여러 겹 밀착 포장하고 지퍼 백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빼면 변색을 막고 저장 기간도 늘릴 수 있다. 

'가래떡쇠고기찜'=설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떡국을 끓이고 남은 가래떡에 쇠고기를 넣으면 별미가 된다. 가래떡쇠고기찜의 특징은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재료(2~3인분) = 가래떡(48㎝), 불린 표고버섯(1개), 다진 쇠고기(100g), 물(1컵=200㎖), 쪽파(1대), 치커리(1줌), 적 양파(½개), 데친 미나리(12대), 깐 밤(6개), 실고추(약간)
△양념 = 설탕(2큰술), 매실액(2큰술), 간장(4큰술), 맛술(1큰술), 청주(1큰술), 다진 마늘(1큰술), 다진 파(4큰술), 참기름(2큰술), 후춧가루(약간)

△요리법 
①가래떡을 8㎝ 길이로 토막 낸 뒤 양쪽 가장자리 2㎝를 남기고 길게 칼집을 넣는다. 
②불린 표고버섯은 물기를 꼭 짠 뒤 곱게 채 썰고, 쪽파는 송송 썰고, 치커리는 한입 크기로 뜯고, 적 양파는 곱게 채 썬다. 
③핏물을 제거한 쇠고기에 표고버섯, 불고기 양념(2큰술)을 넣고 무친다. 
④가래떡 칼집에 쇠고기소를 넣어 채운 뒤 데친 미나리로 위·아래를 묶는다. 
⑤냄비에 물(1컵)과 남은 불고기 양념, 밤을 넣고 중간 불에 올려 끓인다. 
⑥밤이 투명해지면 떡을 넣고 국물을 끼얹어가면서 간이 배도록 조린다. 
⑦실고추와 송송 썬 쪽파를 고명으로 올린 뒤 적 양파채와 치커리 섞어 마무리한다. 

△팁 
①가래떡이 딱딱할 경우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사용한다. 
②감자, 당근, 버섯 등을 더해 조림으로 만들어도 된다. 
③매콤한 맛을 내려면 청양고추를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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