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 앞장
하나금융,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 앞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증권,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선정
"고탄소 업종 관리 강화 등 ESG 경영 확대 추진할 것"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 2021년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하나증권은 탄소배출권의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매일 제시·거래하고 있다.

탄소배출권의 가격 변동성 완화와 거래 유동성을 제고하는 등 합리적인 탄소 가격 형성을 통한 국내 탄소배출량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해 탄소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 기관 등이 탄소배출 감축에 동참하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의 거래 중개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자발적 탄소 감축 프로젝트 발굴에도 참여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방글라데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태양광 정수시설 보급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2021년 그룹 ESG 비전인 '빅 스텝 포 투모로우(Big Step for Tomorrow)'를 수립하고, 지난해 4월 개최된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결의했다.

국제적 표준으로 자리잡은 '과학기반 감축목표'를 기반으로 사업장뿐만 아니라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수립했으며, 지난해 10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공식 인증까지 획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ESG 경영 확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 고탄소 업종 관리 강화, 친환경 사업장 확대 등을 이행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그룹 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참여,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축 이행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