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2400선 눈앞···코스닥도 사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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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주 두루 강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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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뚜렷한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 목전까지 올라섰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92p(0.63%) 오른 2395.2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0.34p(0.01%) 하락한 2380.00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내내 주춤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한 뒤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를 앞둔 경계심에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중화권 증시 상승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친 외국인이 231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84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홀로 245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1429억3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건설업(3.90%)과 철강금속(2.24%), 전기전자(1.07%), 제조업(0.79%), 운수장비(0.60%), 화학(0.56%), 섬유의복(0.55%), 기계(0.45%), 유통업(0.45%), 전기가스업(0.39%), 금융업(0.38%), 비금속광물(0.36%), 종이목재(0.29%) 등 다수가 올랐다. 보험(-0.99%), 의료정밀(-0.42%), 의약품(-0.40%), 운수창고(-0.32%), 증권(-0.27%), 음식료업(-0.2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0.49%)와 LG에너지솔루션(2.96%), SK하이닉스(2.46%), LG화학(0.64%), 삼성SDI(1.48%), 현대차(0.30%), 카카오(0.66%) 등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12%)는 떨어졌다. NAVER와 기아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68곳, 하락 종목이 25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2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8p(0.71%) 상승한 717.97로 사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0.57p(0.08%) 내린 712.3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반등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 오른 1235.5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3.9원 오른 1236.0원에 개장한 환율은 달러 약세 흐름의 영향을 받아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1230.2원까지 내리기도 했던 환율은 달러 매수세 유입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해 1230원대 중반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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