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예상되는 역성장서 성장 전략 고민···목표가↓"-삼성證
SK바사, 예상되는 역성장서 성장 전략 고민···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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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예상되는 역성장에서 성장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인 7만7200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7% 감소한 1771억원, 영업이익은 83.1% 줄어든 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대비 각각 16.3%, 53.9% 하회하는 수준이다. 

서근희 연구원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국내향 원료 매출 1320억원을 인식하지만, 추가 계약이 불확실해 관련 원자재에 대한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노바백스 CDMO(위탁생산개발) 감소 등으로 직전 추정치보다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5% 감소한 1901억원, 영업이익은 84.8% 줄어든 2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노바벡스 코로나19 백신 매출 부진에 따라 CDMO 계약 물량 축소가 예상되고, 스카이코비원 국내 공급 종료에 따른 매출도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1분기 중 스카이코비원의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재가 기대되지만,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백신 접종률 감소로 공급 불확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등으로 내수 및 수출 부문 매출의 회복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 백신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지난해 대비 역성장이 전망되면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향후 스카이코비원 추가 계약, 코로나19 백신 외에 신규 백신 CDMO 계약, Sanofi에 기술 이전한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팩 임상 진전 등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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