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국내 첫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profit’ 가동
한국證, 국내 첫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profit’ 가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PB쌍방향 자산관리, 업계 지각변동 '예고'? 
성과보수 체계-팀제 운용…2010년 100조 목표
 
▲ 박미경 본부장©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고객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와 선진화된 수수료 체계를 도입한 ‘profit’은 향후 종합자산관리업계에 지각변동을 가져 올 것입니다.”

박미경 한국투자증권 PB 본부장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개념 PB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시하고 이를 토대로 오는 2010년까지 고객자산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profit’은 2일부터 한국투자증권이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고객-PB 쌍방향 통합자산관리 서비스이다.

‘profit’이 여타의 PB서비스와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은 바로 성공보수 체계이다.  콜금리 2배 수익을 목표로 하는 등 안정을 우선시 하는 고객이라면 ‘안정수익추구형’에 가입해 연 1.5% 기본수수료만 내고 벤치마크 초과수익에 대해서는 10% 추가 수수료를 내면 된다.

반면, KOSPI MSCI AC WI를 조합한 벤치마크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공격적 고객이라면 ‘적극수익추구형’ 가입해  연 2.5%의 기본 수수료를 내고 벤치마크 초과수익에 대해서는 20%의 추가수수료를 내면 된다. 즉, 투자성과와 상관없이 동일한 수수료 부과하는 다른 PB서비스와는 달리 달성한 수익에 해당하는 수수료만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의 또 다른 특징은 PB운용이 팀제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그동안 PB는 개별적으로 사내외 자료를 검토해 단독으로 의사 결정을 함에 따라 자산운용의 실패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profit은 금융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에쿼티 매니저 등 전문가 그룹을 둬 일선PB가 이들과 함께 고객의 자산은 운용하도록 해 위험을 최소화했다. 즉, 표준화된 서비스로 어떤 PB를 만나든 내 목표 수익률이 동일하다는 것이다.

박 본부장은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산관리 운용이 팀제로 진행된다는 점을 가장 만족하는 부분으로 뽑아주셨다”라며 “그동안 개별 PB들의 자산운용에 불안감을 느끼셨던 고객들에게 적합한 서비스”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확보도 중요한 난제로 남아있다. 이에 profit의 PB 들은 모델 포트폴리오 내에서 고객의견과 투자성향을 고려해 고객에게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 변곡점 마다 포트폴리오 및 에쿼티 매니저의 의견을 종합해 자산배분 비중을 조절하고 투자대상을 교체한다. 즉,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고객이 목표로 하는 기대수익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 본부장은 “단순히 트렌드를 쫓는 자산관리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이 개선 시켜 ‘고객의 기대수익 달성’이라는 자산관리 본연의 목표에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profit'는 여의도 압구정 방배 분당 등 4개의 PB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전 영업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저가입금액은 1억원이며 계약기간은 1년 이상이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