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백화점, 설 연휴까지 배송 경쟁
롯데·현대백화점, 설 연휴까지 배송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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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명절로 막바지 선물 수요 증가 예상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을 운영한다. (사진=롯데백화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백화점업계가 설 연휴를 앞두고 배송 경쟁이 뜨거위지고 있다. 온라인에서 설날 선물을 구매할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공략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온라인 택배의 경우 명절 5~6일 전 배송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판매된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의 20%가 연휴 직전인 마지막 4일간 판매됐다. 이번 설처럼 연휴가 빨랐던 2020년 설날과 2022년 추석에 전체 선물 세트 매출의 약 25%가 마지막 4일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날 연휴 직전인 오는 20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선물을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2020년 추석 때 본점에 처음 도입한 이후 2021년 설날부터 수도권 전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바로 배송은 본점·잠실점·영등포점·청량리점·관악점·강남점·노원점·미아점·건대스타시티점·김포공항점·분당점·일산점·중동점·구리점·안산점·평촌점·수원점·인천점·동탄점 등 수도권 19개 점포에서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는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이다.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한다.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목동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21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다만 21일 휴점하는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20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른 설로 인해 연휴 직전까지 선물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구매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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