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김성태號 첫 인사···김인태·김운영 부행장 선임
기업은행 김성태號 첫 인사···김인태·김운영 부행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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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행장 인사, 중기 지원·내부통제 강화 '방점'
'영업력 강화' 영업점장 4명 본부장 승진
IT·디지털·소비자보호 '초점' 조직개편 단행
(왼쪽부터) IBK기업은행 김인태 신임 부행장(혁신금융그룹장), 김운영 신임 부행장(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사진=IBK기업은행)
(왼쪽부터) IBK기업은행 김인태 신임 부행장(혁신금융그룹장), 김운영 신임 부행장(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사진=IBK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올해 초 취임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지원과 내부통제 강화에 방점을 두고 부행장 2명을 새로 선임하는 등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부행장으로는 김인태(56) 경서지역본부장과 김운영(67) 검사본부장이 각각 혁신금융그룹장과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선임됐다.

1966년생 충남 서천 출신인 김인태 신임 부행장은 서울 문일고등학교와 전주대 상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에서 노사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후 화성정남기업성장 지점장, 문래하이테크 지점장, 업무지원부장, 직원행복부장, 총무부장, 기업고객부장, 남부지역본부장, 경서지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공단지역인 반월·시화, 구로·가산 지역본부장을 역임하며 코로나 관련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위기극복 능력을 인정받아 혁신금융그룹장으로 선임됐다. 풍부한 현장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모험자본 공급 확대라는 정책금융기관 역할 강화 임무를 부여 받았다.

1967년생으로 충북 보은 출신인 김운영 신임 부행장은 인하대학교 영문학과와 숙명여자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후 주안공단드림기업지점장, 인천항지점장, 검사부장(수석검사역), 검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검사부장과 검사본부장을 거치며 내부통제 전문가로서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상품,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고객 최우선 경영체계'를 마련할 적임자로 꼽힌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영업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4명을 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윤동희 무역센터지점장을 강서·제주지역본부장, 곽인식 반월중견기업센터장을 중부지역본부장, 조민희 화성발안지점장을 경서지역본부장, 김원섭 구로중앙지점장을 중국유한공사법인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본부에서는 김 행장의 경영전략을 빠르게 이해하고 실행에 옮길 6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백창열 비서실장을 남부지역본부장, 홍석표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을 경남지역본부장으로 선임하고, 박일규 경영관리부장을 인사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디지털 전환 관련 선제적인 경영전략 마련을 위해 박태상 디지털기획부장을 경제경영연구실장, 윤석연 수탁부장을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정성진 경제경영연구실장을 검사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김 행장은 또 현장에서 성과와 역량이 입증된 신임 본부장을 지역본부장으로 선임해 '현장중심의 영업 연속성'을 유지하고, 본부부서장 출신 신임 본부장을 새로운 분야에 과감히 배치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너지 제고를 꾀했다.

이 외 승진인사는 기업은행의 특색에 맞게 공단지역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격지근무 직원의 발탁 승진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인사를 진행했다. 개인금융 담당 직원의 발탁 승진을 실시하는 등 개인·기업금융 부문의 균형성장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IT·디지털·소비자보호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먼저, IT개발본부를 신설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디지털 전환 개발을 주도하도록 했다. 마이데이터사업Cell은 정식조직인 마이데이터사업팀으로 편제해 마이데이터 사업고도화를 지원하도록 했다. 또 금융사기예방팀과 사고분석·대응팀 신설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강화한다.

김 행장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체계 구축을 통해 인사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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