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하나UBS운용 자회사 편입 탄력···당국, 심사 '속도'
하나증권, 하나UBS운용 자회사 편입 탄력···당국, 심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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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사명을 변경한 하나증권(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하나증권의 하나UBS자산운용에 대한 100% 자회사 편입 계획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하나UBS자산운용의 대주주 변경 승인심사를 올해 1분기 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증선위가 의결하면 1주일 내 금융위 의결을 통해 대주주 적격 심사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증선이 의결이 이뤄지고 나면 하나증권은 UBS가 보유한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를 인수함으로써 100% 자회사로 둘 수 있게 된다. 이는 하나증권이 UBS가 보유한 하나UBS자산운용 지분에 대한 인수를 밝힌지 약 6년여 만이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출범 당시인 2007년만 해도 순자산 총액 기준으로 업계 3위권이었지만 이달 12일 기준 운용자산(29조 7840억원) 15위까지 밀려났다. KB자산운용(130조 7781억원·3위), 신한자산운용(102조 2738억원·4위), NH아문디자산운용(52조 6273억원·7위) 등 주요 금융지주사에 속한 운용사들과 비교해 규모면에서 차이가 크다.

그러나 하나UBS운용이 하나증권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는 자산운용 시장 공략속도가 한층 빨라 질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 변경 승인 후 하나증권은 우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하나금융그룹과의 사업적 시너지 뿐 아니라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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