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CPI 둔화 소식에 상승···2380선 회복
코스피, 美 CPI 둔화 소식에 상승···23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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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9p(0.89%) 상승한 2386.0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4p(0.52%) 오른 2377.34에 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15억원, 2127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홀로 7779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669억6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안도감에 상승 출발했다"며 "코스피는 장중 한국은행 금통위의 25bp(1bp=0.01%p) 금리 인상 발표를 소화하며 시총 상위종목 주도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5% 오르며 2021년 10월 이후 12개월 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전월 대비 CPI가 감소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7%, 전월보다 0.3% 각각 올랐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가 금리 인상폭을 0.25%p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철강금속(3.23%), 운수창고(4.71%), 전기가스업(1.47%), 제조업(0.54%), 종이목재(0.17%), 화학(0.77%), 보험(1.07%), 금융업(1.91%), 기계(1.49%), 증권(2.70%)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50%), LG화학(1.10%), 삼성SDI(0.32%), POSCO홀딩스(4.81%), 기아(2.19%), 카카오(0.81%), 셀트리온(0.60%), 삼성물산(0.85%), KB금융(1.59%)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1.27%)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22곳, 하락종목이 325곳, 변동없는 종목은 8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대비 1.00p(0.14%) 오른 711.8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42p(0.20%) 상승한 712.2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40%), 엘앤에프(-0.85%), 셀트리온제약(-0.15%), 에코프로(-0.86%), 알테오젠(-1.40%), 오스템임플란트(-1.67%), 천보(-1.7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0%), HLB(0.79%)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4.5원 내린 달러당 1241.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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