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2360선 강보합 마감
코스피, 美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2360선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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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vs기관 매매공방···원·달러 환율 1,245.8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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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2360선 강보합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57p(0.24%) 오른 2365.10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7.19p(0.73%) 상승한 2376.72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하며 2350선으로 밀렸지만, 이후 상승폭을 만회하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미국 증시가 금리 하락과 대형 기술주 위주로 상승 마감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4861억원어치 사들였고, 닷새 만에 '팔자'로 돌아선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436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간 개인도 493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552억8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기계(1.63%)와 증권(1.43%), 보험(0.93%), 의료정밀(0.89%), 전기가스업(0.89%), 섬유의복(0.82%), 의약품(0.75%), 금융업(0.70%), 운수장비(0.62%), 음식료업(0.36%), 제조업(0.28%), 전기전자(0.16%), 건설업(0.06%) 등 다수가 올랐다. 통신업(-0.95%), 운수창고(-0.54%), 서비스업(-0.37%), 종이목재(-0.21%), 비금속광물(-0.1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74%)과 삼성바이오로직스(1.00%), LG화학(0.47%), 삼성SDI(0.80%), 현대차(1.52%)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0.57%), NAVER(-0.51%), 카카오(-0.65%), 기아(-0.47%) 등은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92곳, 하락 종목이 36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6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p(0.15%) 상승한 710.82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3.79p(0.53%) 오른 713.56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하락 반전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하며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내린 1245.80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 기대감에 전일 종가보다 4.2원 내린 1242.0원에 출발한 환율은 이벤트 대기 장세 속 낙폭이 제한되며 수급에 따라 1239.8∼1246.8원에서 등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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