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사채에 4조 뭉칫돈···하루 만에 신기록 경신
포스코 회사채에 4조 뭉칫돈···하루 만에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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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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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포스코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대 자금이 몰린 KT 기록을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기관투자자들은 4조원에 가까운 매수 주문을 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포스코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3500억원의 10배 수준이 넘는 3조9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포스코는 당초 2년물 500억원, 3년물 2000억원, 5년물 1000억원 등 총 3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기관들의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포스코가 7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만기물별로는 2년물에 9000억원이, 3년물에 2조1150억원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5년물은 9550억원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민평금리 대비 최대 63bp(1bp=0.01%p) 낮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확보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로써 포스코는 2012년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이 도입된 후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KT의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앞서 4일 진행된 1500억원 규모 KT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2조8850억원어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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