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70년대생 임원·80년대생 여성팀장 '발탁'
신한카드, 70년대생 임원·80년대생 여성팀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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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본부, 내부통제파트 신설···소비자 보호 강화
'플랫폼Biz그룹' 재편···실질적 성과 창출 노력
신한카드 을지로 본사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을지로 본사 (사진=신한카드)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신한카드가 1970년대생 임원과 1980년대생 여성 팀장을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갈수록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서 중요성이 커지는 MZ세대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인사로 해석된다. 

신한카드는 2023년 정기 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장 먼저 신한카드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기존 'pLay사업본부'를 '플랫폼Biz본부'로 개편, 총괄 역할을 부여했다.

또한 전문 연구조직인 'D&D연구소(Digital & Data)'를 신설, 디지털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플랫폼 사업 내 고객 경험관리(Customer eXperience)의 중요성을 감안해 담당 부서를 기존 팀 단위에서 'DX(Digital eXperience)'로 격상하기도 했다.

기존 적발 및 방지 중점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사기 거래, 부정사용 등을 방지하는 FD팀을 소비자보호본부로 이동시켜 CCO(Chief Customer Officer) 산하에 편제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소비자보호팀 내 내부통제파트도 신설했다.

비용 효율성 등을 감안한 마케팅의 고도화·정교화를 반영한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고객 분석을 통한 일반 회원 마케팅 강화를 위해 고객마케팅팀을 신설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한 마케팅 강화를 위해 공공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영업기획팀의 역할을 확대해 단기 영업전략과 중장기 마케팅 전략을 조정하는 기능을 제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이번 조직개편을 뒷받침할 임·부서장 인사도 실시했다.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1970년대생의 젊은 임원들을 전면 배치했다. 반면 신구가 조화된 안정적 세대교체를 위해 리더십을 갖추고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했던 임원들 중 일부를 유임시켰다.

특히 신한카드는 이번 인사에서 부서장 사내 공모 도입해 1980년대생 여성 팀장을 전격 발탁했다. 연차에 상관 없이 직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리더를 선발한 것이다.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인재의 다양성과 주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열린 HR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온리원 생활·금융 플랫폼'을 실천하기 위한 최적의 조직을 갖추고, 그에 걸맞은 리더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관점에서 실시했다"며 "플랫폼 기업으로서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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