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회장 후보군 6명···전현직 4명·외부 2명
BNK 회장 후보군 6명···전현직 4명·외부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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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최종 후보군 선정···이팔성 전 회장 등 탈락
(윗줄 왼쪽부터)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아랫줄 왼쪽부터)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사진=각 사)
(윗줄 왼쪽부터)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아랫줄 왼쪽부터)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 6명에 그룹 전·현직 4명과 외부 출신 2명 등이 포함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난 22일 압축한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은 △안감찬(59) 부산은행장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62) 전 경남은행장 △위성호(64) 전 신한은행장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등 6명이다.

모피아 외풍 및 올드보이 논란을 일으켰던 후보들은 1차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BNK금융이 이달 중순 선정한 CEO 후보군 18명 가운데는 이팔성(78)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창록(73) 전 산업은행 총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세대교체 흐름을 역행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1차 후보군에 포함된 인물들은 모두 은행을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외부 인사인 위성호 전 행장은 신한은행에서, 김윤모 부회장은 하나은행에 몸담은 바 있다.

이 중 현직 내부 인사는 안 행장과 이 대표다. 안 행장과 이 대표는 각각 BNK금융 은행 및 비은행 핵심 계열사를 이끄는 수장으로, 지주 비상임이사로 그룹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1963년생으로 강원도 출신인 안 행장은 홍천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후 경영기획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 출신의 1957년생 이 대표는 부산상고를 졸업한 후 1974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영업지원본부장, 경남영업본부장, 부행장보, 부행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5년째 BNK캐피탈을 이끌고 있다.

전직 내부 인사로는 빈 전 행장과 손 전 행장이 포함됐다. 1960년생 빈 전 행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은행에서 영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산은행장을 역임했다.

1960년생 손 전 행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마산상고를 졸업하고 1978년 경남은행에 입사해 2014~2018년 경남은행장을 지냈다. 경남대 석좌교수, 산업은행 사외이사 등도 지냈다.

외부 출신 인사는 위 전 행장과 김 부회장이다. 위 전 행장은 1958년 경북 김천 태생으로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2013~2017년 신한카드 대표를 지낸 후 2017~2019년 신한은행장을 맡았다. 2020년부터 흥국생명 부회장을 맡고 있다.

1959년생 김 부회장은 부산 대동고를 졸업하고, 조흥·한미·하나은행에서 15년 이상 근무했다. 이후 리딩투자증권 IB부문 대표, AJ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맡고 있다.

BNK금융 임추위는 내년 1월 12일 6명의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과 면접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외부 평판조회를 반영해 같은날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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