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및 6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과 해외 원전 수출사업 발굴 및 공동 금융지원 협력 강화를 위한 '원전금융 팀 코리아(Team Kore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후속조치 차원에서 원전금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민간 금융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수십조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고 건설에 10년 이상 걸리는 원전 수출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서다.

협약식에는 강석훈 산은 회장과 윤희성 수은 행장, 이인호 무보 사장, 정승일 한전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산업은행이 원전 금융시장에서 공적수출신용기관과 민간금융기관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K-원전금융 활성화에 필요한 민간자금 유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해외 원전 수주 관련 금융조달뿐 아니라 국내 기자재 업체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지원 등을 통해 원전 최강국 도약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향후 우리나라가 해외 원전시장에서 보다 많은 수주 승전보를 전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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