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교촌에프앤비는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에서 경북 영양군에 100년 양조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교촌은 지난 9월 설립된 발효공방1991을 통해 전통주를 비롯한 발효식품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영양 양조장은 1926년 설립된 100년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교촌은 2019년 영양군과 양조장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교촌은 발효식품 사업을 위해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전수자인 조귀분 명사로부터 감향주(甘香酒) 복원 기술을 전수 받았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탁주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은 영양군 고추산업특구에 생산 인프라를 지어 장류 사업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고추장 제품을 시작으로 간장, 된장, 청국장까지 제품을 확대한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발효공방1991의 프리미엄 발효식품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회사의 역량을 다해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교촌만의 차별화된 탁주와 장류 개발 및 생산을 통해 발효공방1991의 멋진 청사진을 그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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