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국에 '국제디지털문화산업단지' 조성
SKT, 중국에 '국제디지털문화산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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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SK C&C와 컴소시엄 구성
디지털콘텐츠·디자인 분야 집중 육성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SK텔레콤이 SK건설, SK C&C와 함께 중국의 수도 북경에 세계적 수준의 국제디지털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 SK텔레콤은 중국 미래사업의 확대 및 발전을 위해 ‘국제 디지털 창의 및 산업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북경시와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 디지털 창의 및 산업디자인 프로젝트 협력 MOU에 사인하고 있는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왼쪽)과 장보쉬 북경경제기술개발구 주임 © 서울파이낸스

‘국제 디지털창의 및 산업디자인 프로젝트’는 북경시가 문화산업진흥정책의 일환으로 북경시 동남부에 위치한 북경경제기술개발구에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은 이를 북경시와 함께 IT를 결합해 디지털콘텐츠와 디자인 분야를 핵심 육성하는 산업단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측은 이번 디지털문화단지의 조성이 해외 유수 기업들의 중국 진출 교두보로 활용될 것이며, SK텔레콤을 비롯한 한-중 기업들간의 제휴를 활성화해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발굴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SK건설, SK C&C 등 계열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3년까지 대지면적 20만 m2, 총 사업규모가 10억 달러에 이르는 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주도해 세계적인 기업 및 중국의 유망 벤처 기업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단지 전역을 첨단 IT네트워크 및 설비를 갖춘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구축하고,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및 장비 지원, 입주기업의 행정적 지원을 위한 원스탑 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편의성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SK텔레콤은 중국 컨버전스 시장, 특히 디지털콘텐츠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여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의 콘텐츠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문화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SK텔레콤의 역량을 통해 중국이 자랑하는 문화적 자산이 게임과 영상이라는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해 세계로 수출되는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국 베이징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제휴식에는 거우쫑민 북경시 부시장, 장보쉬 북경경제기술개발구 주임 등 중국 주요 인사 및 언론이 참석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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