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대만·베트남 등 동남아 수요 선점 나선다
에어부산, 대만·베트남 등 동남아 수요 선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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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부산)
(사진=에어부산)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에어부산은 오는 21일부터 김해(부산)~타이베이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동남아 노선 증편 운항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겨울철 여행 수요 확보를 통한 조기 실적 개선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해공항의 대만 노선 운항 재개는 국내 항공사 중 처음이다. 회사는 이번 운항 재개를 통해 지역민들의 직항 여행지 확대 등 교통 편익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해당 노선은 지난 2011년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개설한 노선으로, 2019년에는 '효자'로 꼽히는 일본 노선 수요를 뛰어넘으며 김해공항 전체 국제선 중 가장 많은 탑승객 수를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 타이베이 노선 항공편의 예약률이 만석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에어부산은 이를 시작으로 부산~코타키나발루, 방콕, 다낭, 나트랑 등 동남아 노선도 대거 늘린다. 김해공항뿐 아니라 인천발 노선도 최대 매일 왕복 1회까지 증편 운항하며, 인천공항 노선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타이베이 노선은 인·아웃바운드 여행객이 고루 있는 노선으로 이번 운항 재개로 국내 여행객의 이용 편의 증대뿐 아니라 대만 국적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산업 회복도 기대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노선·운항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조기에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올 연말까지 총 19개의 국제선 노선(부산발 12개, 인천발 7개)을 운항하게 되며, 내년 초 추가적으로 중국 및 중화 지역 노선도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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