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4분기 삼성-LG, 신사업엔 '미소'
암울한 4분기 삼성-LG, 신사업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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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낸드보다 매출 ↑
LG 전장사업, 6년만에 흑자 예상
반도체·가전 부진으로 4분기는 역성장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LG트윈타워 모습. (사진=오세정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LG트윈타워 모습. (사진=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동안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던 사업부문이 올해부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된 수익원이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급락하면서, 4분기 역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활짝 웃을 순 없는 모양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55억8400만달러(약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파운드리 분사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주된 수익원인 메모리반도체 중 낸드플래시 매출(43억달러·약 5조62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LG전자의 경우 올해 2분기부터 전장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2015년 4분기 이후 6년간 적자였던 사업이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4분기도 흑자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과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일명 아픈 손가락으로 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사업으로 점찍고, 설비투자를 지속하며 사업의 박차를 가했지만 파운드리부 직원들은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이 특별 성과급을 받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LG전자는 지난해 휴대폰 사업 철수 시, 전장사업 또한 같은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은 대만의 TSMC보다 먼저 3나노 제품을 출하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LG전자는 올해 말 기준 LG그룹 내 대표적인 전자계열 3사(LG전자·LG이노텍·LG디스플레이) 수주잔고액은 10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미래 먹거리의 성장은 주력 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평균 컨센서스는 매출 76조979억원, 영업이익 7조926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소폭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무려 42%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3분기부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절에 불과했다. 비스포크로 성장세였던 생활가전부는 4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 대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LG전자의 가전 부문의 수익성 악화는 삼성전자보다 심각하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LG전자가 별도기준으로 1898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TV부문에서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으로 올레드(OLED) TV의 주요 판매처인 유럽에서 수요가 부진하며, 액정표시장치(LCD) TV는 중국과 저가 경쟁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력 사업이 경제의 타격을 많이 보는 제품들이라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의깊게 지켜봐야한다"며 "양 사 모두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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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2022-12-14 17:24:09
삼성이재용측재판수람비리변호사사수람망해라. 공익신고2년이내입니다. 검찰청에 전화해서 삼성검찰 꼬소하다 소리쳤다.
2014년부터 카타르관련 8년 모두 이매리엄마돈이었다. 돈보태준적있었냐? 축소은폐시키고 이차가해하고 법적조취한다 협박했으니 카타르가서 삼성이재용재판망해라 비리변호사들 망해라 벌금내라소리쳤다. 사우디변호사도 한국변호사들이 이렇게 썩은줄 몰랐다했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돈도 안주고 정정보도도 안하고 대출만주니 빨리 귀국하라했었다. 너네들잘못이야. 2019년 강상현연세대교수 방통위국감위증 정정보도했냐? 이재용에게 계란던진게 잘못된거냐? 삼성백수현이 공익제보자 십년피해자 이매리에게 사과답변보상했냐? 신경안정제까지 먹는 이매리엄마생활비가 더 중요하다는 피해자가족뜻을 다들 존중한적있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