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희망퇴직 실시···조직 체질 개선 기대
롯데면세점, 희망퇴직 실시···조직 체질 개선 기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개월치 통상임금‧직책수당, 일시금 2000만원·학자금 최대 2000만원 지원
롯데면세점 로고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로고 (사진=롯데면세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롯데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국내 면세업계는 코로나 펜데믹 영향으로 지금까지 전례 없는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환율·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구조 개편·해외 사업 확장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하지만 국내 다점포 전략 수정과 면세사업권 입찰·갱신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조직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들었다.

희망퇴직 대상 인원은 대리급(SA grade) 이상 중 근속연수 15년이 지난 직원들이다. 해당 조건에 포함되는 직원은 롯데면세점 인력의 약 15% 수준인 160여명이다. 신청 기간은 14일부터 21일까지.

롯데면세점은 희망퇴직 인원을 대상으로 25개월치 통상임금과 직책 수당, 일시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중‧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고 있는 퇴직자를 대상으로는 최대 20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대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희망자에 한하여 실시할 예정"이라며 "1:1 컨설팅과 교육 기회 등 재취업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