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고졸신화' 진옥동···조용병 3연임 무산(2보)
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고졸신화' 진옥동···조용병 3연임 무산(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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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6년 3월까지 3년간 임기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인천 송도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2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CEO특강을 통해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인천 송도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2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CEO특강을 통해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진옥동(62)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그룹을 이끌어온 조용병 신한금융 현 회장의 3연임은 무산됐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진옥동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진 행장과 조용병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인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면접을 진행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회장 선임안이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진 행장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3년간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서 그룹을 이끌게 된다.

이날 성재호 신한금융 회추위원장은 "지난 11월부터 한 달간 신한금융 회장으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서 제로베이스에서 약 50명에 달하는 내외부의 다양한 리더를 폭넓게 탐색 심의했다"며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함께 그룹 내 외부의 에너지를 축적하고 결집시키는 리더십을 갖춘 후보가 신한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옥동 내정자는 신한지주 부사장과 신한은행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금융업계에 대한 이해와 식견을 활용하며 오랜 글로벌 업무 경험을 통해 감각을 쌓아왔다"며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서 경영 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은 바 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그룹을 이끌며 3연임에 도전했던 조용병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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