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 시민원팀 출범···"지속가능한 디지털세상 힘 실어야"
KT, 디지털 시민원팀 출범···"지속가능한 디지털세상 힘 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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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가 서울 중랑구 한길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KT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가 디지털 교육을 진행중인 서울 중랑구 한길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KT는 7일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식을 개최했다. 

디지털 시민이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며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 구성원이다. 

디지털 시민 원팀 소속 기관들은 출범식에 앞서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3개 분과로 나눠 협의체를 구성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관련해 각자가 보유한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실행 과제를 도출했다.

교육 분과에서는 이화여대와 서울교대,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이 협력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디지털 활용 교육에 나선다. 초등생부터 성인, 자녀와 부모 등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인공지능(AI)스피커와 챗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커리큘럼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몰입도 높은 교육을 시행해 디지털 상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의 디지털 윤리의식 교육프로그램들이 내재화나 확산에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공신력 있는 디지털 시민 점수 모델을 개발해 교육-진단-피드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계도 확립한다. 시범적으로 KT는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 20명을 양성해 11월부터 전국 23개소 지역아동센터에서 45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시행 중이다.
 
기술·연구 분과에서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부작용을 해소할 기술을 고도화해 확산시키는데 협력한다. 특히 금융사를 비롯한 디지털 기업들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징후를 조기 탐지하는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국내 대표 로펌과 의료계가 참여하는 피해지원 분과는 디지털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집중 심리치료 등의 전방위적 사후 대처를 돕는다. 이에 더해 실질적인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관련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출범식을 시작으로 디지털 시민 원팀은 KT를 구심점으로 하는 사무국을 두고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정기 협의체 운영, 연차보고서, 포럼 등을 통해 추진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으며, 함께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서는 등 실행력과 결속력을 더할 방침이다. 향후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디지털 시민 원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는 그간 사회 곳곳에서 디지털 포용을 위한 ESG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고, AI·광화문 원팀과 같이 여러 기관이 모여 각자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이끌어 낸 경험이 있다"며 "우리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 원팀이 끝까지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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