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도 경영이다"···안정적 재정 확보·민간 중심 운영 공약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강태선(73) 비와이엔(BYN)블랙야크 회장이 제35대 서울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 회장은 5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목련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울시체육회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 회장은 "민선 2기 서울시 체육의 전문 경영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주요 공약으로 △재정 확보 △구단위 체육회 활성화 △종목단체 지원 강화 △홍보·마케팅 강화 △2036 서울올림픽 유치를 꼽았다.
그는 "과거 지자체 체육회 경영이 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민간 중심으로 변화됐다. 이제 체육계를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맡겨줬으면 좋겠다"며 "스포츠도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3년 전 결성한 스포츠미래포럼을 통해 2036 서울올림픽 유치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그는 서울시산악연맹 회장과 감사, 대한산악연맹 부회장, 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이날까지 후보자등록이 마감된 35대 서울시체육회장 선거는 이달 15일 치러질 예정이다. 강태선 회장 외에 권영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봉주 스포츠포럼 동행 회장, 유석우 오르비텍 회장, 이성희 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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