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 라면' 지구촌 입맛 잡았다···4억불 수출탑 수상
삼양식품 '불닭 라면' 지구촌 입맛 잡았다···4억불 수출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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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부회장 "세계인의 기호식품 되도록 앞으로 계속 도전할 것"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4억불 수출의 탑'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4억불 수출의 탑'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 라면'으로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이번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 1년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해당 기간 삼양식품의 수출실적은 4억295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31% 증가한 수치다. 

4억불 수출의 탑에 앞서 삼양식품은 2017년 1억불 수출의 탑, 2018년 2억불 수출의 탑, 2021년 3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는데, 수출 물량을 모두 국내에서 생산한다. 삼양식품 쪽은 "수출국 다변화와 불닭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과거 삼양식품의 라면 수출 대상국은 아시아 위주였으나, 이젠 미국과 중동, 유럽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수출 대상국 확대와 함께 현지법인 및 협력업체를 내세워 탄탄한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갖췄다. 수출실적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다.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미주) '야끼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마살라불닭볶음면'(중동)처럼 현지 맞춤형 제품과 소스로 불닭 브랜드를 늘리고, 런던아시아영화제나 케이(K)팝 콘서트 후원 등 해외 소비자들과 소통한 덕분이기도 하다. 게다가 지난 5월 준공한 밀양공장을 거점 삼아 수출 호조세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정수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수출 기업으로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한국 라면이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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