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화증권투자 잔액 3549.3억달러···3분기 연속 감소세
3분기 외화증권투자 잔액 3549.3억달러···3분기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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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比 186.9억달러↓···자산운용사 투자 급감
미국 달러화 (사진=픽사베이)
미국 달러화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3분기 국내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전분기 대비 146억원 가량 줄어들며,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에 기인한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주식과 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3549억3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186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가 146억2000만달러가 줄어든 237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보험사 투자잔액은 691억1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38억8000만달러가 줄었다. 증권사도 138억4000만달러로 11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국환 은행은 348억7000만달러로 전기 대비 9억5000만달러가 늘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이 1649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04억달러 감소했다. 외국채권은 1604억8000만달러로 65억9000만달러 감소했으며, 코리안페이퍼(KP)도 295억3000만달러로 17억달러가 줄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외국채권은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따라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KP는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더해, 일부 증권사의 채권매도 영향이 가세하면서 증권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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