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대감···WTI 1.24%↑
국제유가, 중국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대감···WTI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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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다소 완화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회의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9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6달러(1.24%) 상승한 배럴당 7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1분 현재 0.613% 오른 83.7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중국 보건당국은 고령층에 대한 백신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코로나19 합동 방역 통제기구에 따르면 60대 이상 백신 1차 접종률은 90%를 넘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고강도 방역에 반발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중국 정부는 다소 완화한 방역 조치를 내놨다.

우루무치 당국은 29일부터 버스 이동을 허용하고 '저위험'으로 분류된 사업체는 사업장 운영 한도의 50% 수준에서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중교통과 항공편도 '질서있는 방식'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일부에서는 12월 4일 OPEC+의 회의에서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에 유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OPEC+ 회의의 일부 혹은 전체가 온라인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8.10달러(0.46%) 오른 1748.4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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